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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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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 갈리고 불면증"…K팝 아이돌, 돈 얻고 건강 잃고 '후유증 심각'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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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오랜 시간 댄스가수로 활동해온 스타들이 건강 이상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샤이니(SHINee) 태민이 게스트로 등장해 MC 비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태민과 비는 격한 안무를 소화하는 댄스가수의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 요새 비가 많이 와서 몸이 아프다"고 입을 뗀 태민은 "이렇게 아플 때마다 '비 형은 더 아프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비는 "나 경추가 디스크 5번 6번이 있다"며 "나는 왼쪽 무릎은 연골이 없어서 '뚝뚝' 소리가 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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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2세대 대표 아이돌 2PM의 준케이(JUN. K)가 등장해 근육 유지를 위해 했던 노력과 부작용을 고백했다.

특히 2PM은 남성미와 근육을 강조한 콘셉트로 원조 '짐승돌'로 불려왔기에 항상 최상의 몸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감이 상당했을 터.

"짐승돌 콘셉트로 살며 잃은 게 있냐"는 김재중의 질문에 준케이는 "'쇼잉 머슬'이라고, 보여주기식 근육 운동을 했다. 예전에는 맨즈헬스를 무조건 찍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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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케이는 "친한 트레이너 형이 운영하는 헬스장 문을 새벽에 문 따고 들어가서 잠을 포기하고 운동했다. 돌아보면 무모하고 어리석었다"며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했다.

그는 "거의 불면증을 10년째 앓고 있다"며 "침대에 누우면 자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2시간 있으면 다시 깬다. 그럼 다시 못 잔다"며 심각한 불면증을 호소했다.

그런가 하면 준케이는 한 달간 염분을 끊어 건강을 잃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밖에도 최근 몇 년간 수많은 K팝 아이돌들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온 바.

댄스가수들의 남모를 고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젊으니까 가능했던 것", "성한 곳이 없을 듯", "안무가 많이 격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시즌비시즌', '재친구'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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