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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 사랑합니다" 이강인은 이런 선수였다... 억지 비판에도 감동 인터뷰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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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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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솔직하면서도 감동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와 맞붙는다. PSG는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해 승점 3점을 따냈고, 몽펠리에는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점에 머물렀다.

경기를 앞두고 PSG는 이강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몽펠리에는 이강인에게 특별한 상대다. 지난 11월 이강인은 PSG 합류 이후 몽펠리에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기 때문. 이강인은 이에 대해 "나에게 특별한 골이었다.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 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 소감에 대해 "이 도시는 굉장하다. 파리에 온 건 처음이었다. 사진에서만 봤던 곳을 발견했는데 지금은 내 가족과 여기에 정착했고, 이곳이 집처럼 느껴진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며 파리 적응도 끝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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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이강인을 보기 위해 파리 홈구장에 한국 축구 팬들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이강인의 인기는 상상초월이다.

이강인은 이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 여러분을 사랑한다. 우리나라에서 나를 응원해주러 온 사람들이고, 나에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준다. 그들은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주었고, 그들 덕분에 나는 계속 발전하고 싶다. 그들이 나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팀을 도우며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낸 것이 눈에 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 이후 많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과 갈등을 빚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고, 대한축구협회(KFA)의 빠른 인정 이후 이강인은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일부 몰상식한 팬들은 이강인의 개인 SNS로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도 이강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해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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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강인의 진심은 변함없었다. 자신을 보러와 준 국내 축구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그들 덕분에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팬들이 자신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이강인을 향한 억지 비판이 있었는데, 이후에 나온 인터뷰라는 점도 화제다. 르아브르와 리그앙 개막전을 치른 뒤 피에르 메네스 기자는 "나는 이강인에 대해 처음부터 의구심이 있었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것을 봤을 때 드리블하는 것을 보았는데, PSG에 온 이후로 그렇게 드리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내가 틀리길 바라지만,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다. 뒤로만 드리블하는 것 같고, PSG의 유니폼이 그에게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아닐까 걱정된다"라고 말하며 이강인을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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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리그앙 개막전서 3분 만에 골을 넣으면서 맹활약했다. 패스 성공률 96%,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정확한 롱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며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8.1점의 평점을 받으며 팀 내 1위였다. 특히 2009-10시즌 이후 리그앙 개막전서 가장 빠른 골을 터뜨리며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비판이 나왔기에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하지는 못했으나 나올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왼발 킥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적도 있었고, 뛰어난 드리블도 있었다. 메네스 기자의 비판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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