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왼쪽)와 이민호(사진=애플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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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인간 김민하에게도 너무 소중한 작품이고 큰 복인 것 같다.” “인간 이민호로서도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배우 김민하, 이민호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된 ‘파친코’ 시즌2(이하 ‘파친코2’)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파친코’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김민하는 ‘파친코’를 “큰 기점”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파친코’가 나오고 나서 안 해본 것들도 경험하게 되고 처음으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경험도 했다”고 답했다.
김민하는 이보다 중요했던 이유는 스스로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자라는 인물에게서 많이 배웠다. 시즌2를 할 때는 ‘나도 크면 저렇게 되고 싶다. 저런 생각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배우로서의 커리어 이전에, 당시 데뷔 13년차 정도였던 것 같다.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고 좀 자유롭고 싶다는 욕망이 커져있을 때 ‘파친코’ 대본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파친코’ 촬영을 하면서 좋은 분들과 자유에 대한 경험. 스스로 갇혀있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삶의 밸런스나 일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상태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민호(왼쪽)와 김민하(사진=애플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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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부산 영도에 새로 온 중개상 한수(이민호 분)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주인공 선자(김민하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두 사람의 관계성은 작품의 서사와 주제를 다루는 데에 중요했다. 김민하는 “선자에게 한수는 몸에 난 상처 같은 거였다. 없애보고 싶은데 그냥 결국 남지 않나. 결국에는 선자도 그냥 한수가 삶의 일부분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자는 거기서 또 살아남는 강인한 사람이기 때문에 한수는 선자에게서 뗄려야 뗄 수 없는 사람이다. 증오도 정말 큰 에너지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사랑을 가르쳐주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애플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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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시즌2는 2년 만에 공개됐다.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민호는 “가장 늦게 ‘파친코’ 시즌2 팀에 합류했다. ‘별들에게 물어봐’ 작품을 꽤 오랫동안 찍고 있을 때여서 촬영 기간이 길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늦게 합류하게 됐었는데 캐나다에 가서 2주일 정도밖에 시간이 없었다. 부담이나 어색함보다는 한 번 경험했던 환경이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몰입하는 데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하는 “‘파친코’라는 작품이 저를 많은 분들께 알린 작품이었기 때문에 시즌2 현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다”며 “선자에게 주어진 숙제라든지 힘든 상황을 마주하는 건 변함없었기 때문에 똑같이 소중한 마음으로 몰두하면서 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민호는 “의미를 깊게 다룰 수 있는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며 “새로운 작품을 하는 것 같고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파친코’ 시즌2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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