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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잘생긴 외모로 인해 캐릭터가 미화된다는 평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23일 이민호, 김민하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애플TV+ '파친코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강인한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생존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시즌1이 1910년대를 배경으로 고국을 떠나와 일본에서 새 삶을 꾸리는 주인공 선자와 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자면, '파친코2'에서는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선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까지 감행하며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 속 시즌1과 시즌2 사이에는 7년간의 공백이 있다. 젊은 선자를 연기하는 김민하는 "안 힘들었다면 거짓이다. 고민이 많았다.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선자가 가장으로서 시작을 하고 끝나는데, 7년이 지나고 나서 시작이라 선자의 삶을 그려내려고 노력했다"며 "시즌1때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시즌2에서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려고 했다. 관계성이나 내면의 흐름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미남 배우'라 나쁜 한수 캐릭터가 미화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이민호는 "시즌1에서 의 7번쨰 에피소드는 원래 없던 에피소드다. 영상화 작업이라는 걸 하면서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생긴 것 같다. 한수가 절대 선에서 절대 악이 되는 걸 친절히 보여줌으로써 풍성해지길 원하는 지점이 있었던 것 같다. 제 생각보다 한수의 감정이 섬세한 지점이 있는데, 어느 정도는 순화하려고 하기도 했던 것 같다"며 "잘생긴 외모 때문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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