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에서 사랑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그들 덕분에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전을 앞두고 프랑스축구연맹(LFP)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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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먼저 몽펠리에전에 대해 “지난 시즌 그들을 상대로 2골을 넣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그렇기에 내게 있어 특별하다.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항상 그랬듯 승리를 위해 돕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몽펠리에라는 상대는 이강인에게 있어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PSG 이적 후 첫 리그 골을 터뜨린 상대였고 2023-24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이기에 특별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또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SG 팬들 앞에서 득점하는 건 항상 특별하다. 그리고 몽펠리에와의 홈 경기 골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골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몽펠리에 원정 득점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터뜨린 복귀골이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을 마친 후 감각을 되찾기 위해 좋은 경기를 할 필요가 있었다. 경기장에 섰을 때 기분이 좋았고 큰 승리(6-2)를 거뒀다. 득점까지 하면서 팀을 도왔기에 그것만으로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이적 후 PSG의 2024-25시즌 공격력은 분명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그러나 르아브르와의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뒀고 이강인은 멋진 선제골을 터뜨리며 PSG는 물론 프랑스 리그앙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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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강인은 2분 4초 만에 득점했고 이는 2009년 8월 마마두 니앙(1분 42초) 이후 2번째로 빠른 개막전 골이었다.
이강인은 “득점과 패스, 그 이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나는 골, 도움 등 모든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내게 있어 기록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그것이 골이나 도움이 아니더라도 좋다. 그런 부분이 PSG에 있는 모든 선수가 갖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2023-24시즌만 하더라도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 힘들었던 이강인, 그러나 2024-25시즌은 대단한 출발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가 파리에서 보내고 있는 2번째 시즌은 분명 전보다 위대하고 빛날 수 있다.
이강인은 “파리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으로 오게 됐을 때 파리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사진으로만 알고 있었던 장소들을 가볼 수 있었다. 나는 가족과 함께 이곳에 있으며 정말 기분 좋고 또 내게 있어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대한민국에서 파리까지 응원하기 위해 찾는 팬들을 위해 “매우 강하게 느껴진다. 나는 대한민국 팬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내게 격려, 그리고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준다.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한다. 그들이 있기에 더 나아지고 싶고 또 감사하다. 더 큰 즐거움을 주고 싶고 또 더 나은 축구를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강인과 PSG는 24일 몽펠리에와 2024-25시즌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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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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