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21일(한국시간) “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유 이적이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은 약 6000만 유로(약 890억 원) 이적료에 합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누엘 우가르테.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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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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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마누엘 우가르테.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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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해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했다. 2009년 맨유의 구단주가 된 글레이저 가문은 세계적 화학 주식 회사 ‘이네오스(INEOS)’의 창시자 짐 랫클리프에게 지분 매각과 함께 구단 경영 권한을 모두 일임했다.
이번 여름부터 실질적인 구단 운영에 나선 랫클리프는 구단 수뇌부 교체부터 경기장 건축과 관련해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구단 내부부터 외부까지 모두 뜯어고칠 계획이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 CEO 오마르 베라디, 사우스햄튼 단장 출신 제이슨 윌콕스,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풋볼 디렉터 댄 애쉬어스를 새로운 보드진으로 영입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 거취와 관련해서는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라파엘 바란, 앙토니 마샬, 브렌든 윌리엄스가 FA(자유계약)으로 떠났고, 메이슨 그린우드, 아론 완 비사카, 윌리 캄브왈라, 파쿤도 펠리스트리, 도니 반더비크, 알바로 카레라스 등 6명의 선수를 매각하며 약 6600만 유로(약 982억 원)의 이익을 남겼다.
짐 랫클리프 푯말.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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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을 차지한 에릭 텐하흐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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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보강에는 아낌없이 투자했다. 부족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네덜란드 출신 유망주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를 품었고, 바란이 떠난 자리에는 ‘제2의 바란’으로 평가받은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추가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마티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영입을 동시에 진행하며 수비 보강까지 마쳤다.
맨유는 총 4명의 선수에게 1억 6400만 유로(약 2441억 원)를 투자했다.
이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간 맨유. 3선 보강을 위해 우가르테 영입에 나서고 있다. 기존 코비 마이누,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선수단 뎁스를 늘리기 원한다.
마티이스 더리흐트.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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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이르 마즈라위.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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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르테는 2001년생 우루과이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빌드업 상황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않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지키는데 탁월하다.
자국에서 활약하다 2021년 스포르팅CP 이적 후 두각을 나타냈다. 포르투갈 리그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파리 이적을 확정했다. 이강인의 입단 동기다. 함께 훈련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파리 이적 후 주전 경쟁에서 점차 밀려났고, 지난 시즌 37경기 2449분 출전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번 여름 파리는 같은 포지션에 2004년생 신예 주앙 네베스를 영입해 우가르테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마누엘 우가르테.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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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3선 보강을 원하는 맨유가 손을 내밀었다.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지난 몇 주 간 파리와 협상을 이어갔고, 합의점을 찾아냈다.
선수와의 협상 또한 순탄하게 진행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와 우가르테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없더라도 우가르테는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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