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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호남 월세살이 조국에 민주당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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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오랜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정치적 대안으로 낙점받기 위해 총력전을 시작했다. 일단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보궐선거가 조국혁신당에 기반 확대 가능성을 시험해볼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선거에는 조국혁신당에서 손경수 예비역 공군 대령과 정광일 조국혁신당 재외동포특별위원장이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10월 선거에 대비해 조국 대표와 신장식 의원이 나란히 해당 지역으로 내려가 '월세살이'까지 하면서 표밭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사실 호남 주민들은 30년 동안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 발전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왔다"며 "호남 월세살이를 위해 일단 제가 가고 조국 대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또 이달 29~30일 이틀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영광군에서 당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크숍에는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접점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앞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 몫으로 호남 출신인 조윤정 여성비전네트워크 이사장을 임명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호남 출신 장성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지명했다. 그러자 민주당에서는 조국혁신당의 호남 공략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있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두고 "호남 대표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호남이 민주당을 떠나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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