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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호남 올인…우상호 “호남 민심, 혁신당으로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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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곡성·영광군수 재보궐에 승부수
“조국, 호남 내려가 월세살이 준비중”
영광서 워크숍·호남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매일경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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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안으로 낙점받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달 16일에 열리는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보궐선거가 ‘호남 맹주’를 가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10월 16일 실시되는 전남 곡성군수· 영광군수 재선거 승리를 위해 조국 대표와 신장식 원내부대표가 나란히 해당 지역으로 내려가 월세살이하면서 표밭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사실 호남 주민들은 30년동안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 지역발전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왔다”며 “호남 월세살이를 위해 일단 제가 가고 조국 대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29~30일 이틀간 보궐선거가 치뤄지는 영광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크숍에는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여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점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앞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 몫으로 호남 출신인 조윤정 여성비전네트워크 이사장을 임명했다. 당대표 비서실장도 호남 출신의 장성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지명했다.

민주당에서는 혁신당의 호남 공략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있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두고 “호남 대표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지금 호남이 민주당을 떠나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고 있다”며 “그래서 오는 10월 16일 재보궐선거(전남 곡성, 영광 군수)를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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