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식 동국대 연구원 "무종교인 포교 때 사회적 메시지 활용해야"
뉴진스님 |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과 동국대는 19일 '종교 커뮤니케이션과 불교 포교'를 주제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특별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박진규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불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체계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개그맨 윤성호가 '뉴진스님'이라는 부캐릭터로 활동하며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 "(불교가) 오래된 종교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불교를 표방하며 추진한 청년 포교 프로젝트의 성공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뉴진스님은 "제도종교에 대한 비판적 정서가 갈수록 강화되는 시기에 예외적으로 종교와 세속사회의 거리가 좁혀진 사례"라며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결국 종교만이 제공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를 읽어내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식 동국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원은 '새로운 불교 포교 방법론의 모색 - 불교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논문에서 "무종교인 집단에서는 개인적 메시지보다 사회적 메시지를 받을 때, 정보원 유형이 전문가보다 일반인일 때 불교 본질에 대한 태도의 긍정적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무종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포교 활동에서는 사회적 유용성을 강조한 메시지와 일반인의 경험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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