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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최원영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을 소화한다.
LG는 13~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차지하면서 올 시즌 KIA,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세 번째로 6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3연전 마지막 경기였던 15일 경기에서 한화를 17-3으로 제압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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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현재 2위 LG와 리그 선두 KIA의 격차는 4경기 차다. 이번 3연전에서 2승 이상 수확한다면 조금이라도 격차를 좁힐 수 있는 LG다. 또 3위 삼성이 1.5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는 만큼 2위 수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LG와 KIA의 주말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각각 최원태-손주영-디트릭 엔스, 김도현-에릭 라우어-제임스 네일이다.
경기 전 염 감독은 "어이없는 실수로 KIA전에서 세 경기 정도 패배했다. 가장 중요한 건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상대의 야구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의 야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디테일을 강조했다.
이어 "아무래도 3연전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3연전의 흐름을 좌우하지 않나. 1차전에서 이기면 위닝시리즈를 차지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며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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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는 라인업에 작은 변화를 줬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최원영(좌익수)-허도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내야수 구본혁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문보경과 오스틴이 내야 양 코너를 책임진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최원영이다. 2022년 2차 6라운드 57순위로 LG에 입단한 최원영은 올해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즌을 출발했고, 지난 5월 1일 정식 선수로 전환되면서 1군에 합류했다. 올 시즌 성적은 34경기 13타수 6안타 타율 0.462 1홈런 4타점 6도루. 많은 타석을 소화한 건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최원영이다.
염 감독은 "(구)본혁이가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수비 강화 차원에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며 "(최)원영이가 최근 타격감이 좋다고 하고, 또 원영이가 출전하면 뛰는 사람이 네 사람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최원영의 빠른 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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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최원태다. 최원태는 올 시즌 17경기 84⅔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으로, 전반기 12경기 66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선전했으나 후반기 5경기 18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8.35로 부침을 겪고 있다. 다만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면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한편 1군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외야수 안익훈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내야수 송찬의가 1군으로 올라왔다. 좌완 라우어가 선발로 등판하는 17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송찬의의 퓨처스 성적은 62경기 223타수 60안타 타율 0.269 6홈런 41타점 OPS 0.769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퓨처스에서) (송)찬의의 타격감이 가장 좋았다. 수비의 경우 (김)현수와 두 선수 중 어느 선수를 수비로 내보내는 게 나을지 수비코치와 상의하려고 한다. 현수가 좀 더 낫다고 판단하면 찬의는 지명타자로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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