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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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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 외친 K팝 아이돌…정작 광복절엔 日노래→일본어 '실수투성'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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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인기 아이돌들이 제79년을 맞이한 올해 광복절에 연이은 실수로 비난받고 있다.

15일 필릭스는 스트레이 키즈 팬 커뮤니티에 "8월 15일 새벽에 개인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팬분들과 숏폼 챌린지를 이야기하던 중 일본 곡을 언급했다"고 상황을 설명한 뒤 "뜻깊은 광복절에 신중하지 못하고 부주의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부족한 역사의식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평소 부족했던 부분에 있어 더 공부하고, 행동하여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조심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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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릭스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광복절 당일 일본 애니메이션 챌린지를 언급하고, 이를 짧게 불렀다. 아티스트로서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필릭스의 의지는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같은 날 NCT 재민은 오후 6시께 위버스에 일본어와 함께 셀카를 올렸다가 비난의 대상이 됐다.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 된 상태다.

재민이 한국에서 자고 나란 한국인 멤버인 만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엄연한 국경일인 광복절에 일본어 게시글을 올린 것에 대해 "경솔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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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역시 입방아에 올랐다. 연준은 이날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가 '빛삭' 했다. 현재 한국에 있지만 과거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인데, 광복절인 만큼 여론이 좋지 않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되자 16일 새벽 연준은 개인 SNS에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의의를 존중하지 못하고, 사진을 업로드하는 부주의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조심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태극기는 못 올리면서 참 씁쓸하다", "광복절을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생각이 짧네", "한국 아이돌이라면 당연히 조심해야지", "아이돌들 역사 공부 좀 해야겠다" 등 반응을 전했다.

필릭스와 재민, 연준은 모두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국위선양 중인 대형 소속사의 인기 보이그룹 멤버들이다. 하지만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 아닌가. 이들이 한국에서 자유로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조국의 독립을 바랐던 선조들의 외침 덕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위버스, 연준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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