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대응 위한 일자리 분야... 정책 개발부터 산림 복원까지 다양화
현재 30만 개의 녹색 일자리, 5년 내 20% 증가 예상
청년을 위한 녹색 일자리 협정(GJYP)은 국제노동기구(ILO), 유엔 환경계획(UNEP), 유엔 아동기금(UNICEF)의 Generation Unlimited가 협력하여 2030년까지 청년, 정부 및 기타 파트너와 협력하여 청년을 위한 의미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이니셔티브이다. 사진은 녹색일자리 촉구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2024.08.14/<출처:Green Jobs for Youth Pact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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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최근 연방 정부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법안(Bill C-50)'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청정에너지와 환경 보호를 목표로 하는 일자리의 확대를 촉진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직업 창출을 장려하고 있다.
녹색 일자리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직업을 의미한다. 태양광 패널 설치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가, 기후 보험 수학자 등 새로운 분야의 직업이 포함된다. 이 일자리들은 전통적인 환경 직업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역할을 포함한다.
트레버 레만은 기후 변화에 대한 생태적 불안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직업과 환경에 대한 불완전한 가이드'를 개발했다. 이 가이드는 개인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평가하고, 환경적 관점을 지닌 직업과 기후 변화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레만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직업에서 느끼는 한계와 절망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직업이 기후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후에 대해 생각할 때 '고급 대기 물리학을 알아야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후는 여러 직업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녹색 일자리는 이제 단순한 환경 과학을 넘어 정책 개발, 커뮤니케이션, 산림 복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30만 개의 녹색 일자리가 있으며, 이 숫자는 향후 5년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 일자리는 현재 캐나다 전체 고용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칼럼니스트인 아이쉬와라 푸투르는 녹색 일자리의 범위가 단순한 환경 과학을 넘어 정책, 커뮤니케이션, 산림 복원 등 여러 분야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푸투르는 유엔 국제노동기구(ILO), 유엔 환경계획(UNEP), 유엔 아동기금(UNICEF)과 협력하여 캐나다 청소년을 위한 녹색 일자리 협정을 마련하고, 100만 개의 새로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벤 시모니, BC 청소년 기후 단의 대표는 녹색 일자리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소외된 지역 사회의 청년들에게 큰 혜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BC 청소년 기후 단은 기부금과 BC 정부의 일회성 300만 달러 보조금으로 22명의 청년을 녹색 일자리에 배치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만든 'American Climate Corps'가 20000명의 청년을 녹색 일자리에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의 녹색 일자리를 포함할 예정이다. 미국의 사례는 캐나다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24년까지 50만 개의 녹색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와 환경 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푸투르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유망하지만, 더 많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지역 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새로운 법안과 레만의 가이드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직업의 다양성을 제시하며,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연방 정부의 법안은 청정에너지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경제와 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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