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박세리, 父 고소 사건 심경 언급 "어려운 일 있었지만..모두 감사해"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전 골프선수이자 방송인 박세리가 부친 고소 사건 이후 심경을 간접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박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을 통해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박세리는 "얼마 전 많이 언론에서 보신 것처럼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주셔서, 힘 입어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상생활 하며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면서 더더욱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유튜브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박세리와 부친 사이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뒤 심경을 밝힌 것.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 부친이 한 시공사로부터 전북 새만금 국제골프학교 설립 사업 참여 제안을 받은 뒤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결국 고소에 나섰다.

박세리/사진=헤럴드POP DB

사태가 커지자 지난 6월 18일 박세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꽤 오랫동안 이런 상황이 있었다"며 "가족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지만 한 번 정리되면 또 다른 일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부친의 반복적인 채무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상황을 막을 수 없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눈물을 보인 박세리는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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