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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러는 'Z', 우크라는 '△'…러 본토 진격 우크라군 새 표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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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지 2년반만에 국경을 넘어 역공에 나선 우크라이나군 전차와 장갑차들에 흰색 세모 모양의 식별 마크가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옛 소련 국가로 유사한 무기체계를 지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자국군을 구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택한 'Z' 모양 식별 마크와 대비되면서다.

14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州)와 맞닿아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의 장비에는 예외없이 '△' 표시가 새겨진 듯 보인다.

옛 소련제 탱크와 트럭은 물론 서방제 무기에 이르기까지 흰색 페인트나 박스 테이프 등으로 삼각형이 그려진 까닭에, 이에 주목한 일부는 이번 공세에 '세모 작전'(operation triangle)이란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