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과 친문재인계와의 연계설 거론
친문 중심 정계개편 가능성도 언급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5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전·현직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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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복권한 것에 대해 “친문(재인)이 친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대통령과 친문재인(친문)계 연계설을 거론하며 친문 중심의 정계개편 시도 가능성도 언급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친문이시니까 친문의 적자인 김경수 전 지사를 어떻게 죽이시겠나. 눈에 밟혀서 살려주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친문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마인드는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배은망덕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양정철, 박영선, 김한길 이런 체제로 해서 대통령께서 뭔가 본인의 정치적인 보험으로써 친문 집단을 생각하고 계시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복권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친윤 대선주자가 돼서는 다음 대선에서 아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면 비윤과 반윤의 스탠스를 가져가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약간 만만한 주제를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윤, 반윤 느낌만 내는 코스프레하신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에 대해서는 “반드시 철회하라라고 하고 있다”며 광복절 경축식에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전날 6개 야당 원내대표가 만찬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개혁신당도 야권의 일원으로서 특히 채상병 특검법 등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견제하는 부분에 있어 함께 보조를 맞추겠다고 하는 저희 쪽의 의지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께서 채 상병 특검 제3자 추천을 강하게 이야기해 놓고 식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부각하자는 얘기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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