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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더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이적한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함께 맨체스터 식당에 방문했다. 두 선수는 건물 밖에서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인 요청 세례를 받았고 사진 촬영도 했다"라고 알렸다.
앞서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공영방송 'BBC'도 더 리흐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고개를 끄덕였다. 매체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그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려고 이동했다. 두 선수는 2024-25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BBC'는 텐 하흐 감독이 더 리흐와 마즈라위를 영입하게 된 배경까지 알렸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수비진에 심각한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루크 쇼, 티렐 말라시아 등을 쓸 수 없었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에 실점하면서 졌다. 텐 하흐 감독은 곧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을 발표하게 될 거라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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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흐트가 선택한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경쟁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호인 유벤투스였다. 초반에 이탈리아 무대 적응에 부침이 있었지만 이후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고 3시즌 동안 117경기에 출전했다.
유벤투스에서 3시즌 뒤에 또 대형 클럽으로 이적했다. 세리에A에서 방향을 튼 곳은 독일 분데스리가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절대 1강이자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이 목표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준척급 활약을 했지만 잦은 부상에 100%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하고 넘어왔던 2023-24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전반기에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면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후반기엔 컨디션을 회복해 주전조에 들어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생각처럼 팀이 안정되지 않자 겨울에 토트넘에서 데려왔던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기회를 줬다. 공격적인 수비보다 후방에 안정감을 둬 최대한 실점하지 않는 실리적인 판단을 했다. 두 선수는 후방에서 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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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이 팀에 부임한 뒤 수비 라인 개편을 1옵션으로 삼았다. 투헬 감독 시절에 내내 방출설과 이적설에 시달렸던 김민재 입지는 단단했지만, 반대로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시즌 종료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서 원론적인 답변으로 관련설을 일축했지만 결국 두 시즌 만에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했다. 아약스 시절에 자신을 톱 클래스 반열에 올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 러브콜을 뿌리칠 수 없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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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보도들도 연달아 나왔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후 세부적인 계획까지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12일에 맨체스터 공항에 착륙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캐링턴 훈련장으로 가 메디컬 테스트에 들어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디컬테스트는 완료됐고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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