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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좌완 불펜 함덕주의 등판을 예고했다. 함덕주는 지난 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올 시즌 안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열을 올렸다. 함덕주는 대학팀과 2차례 연습 경기에 나선 뒤 지난 3일과 9일 모두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해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함덕주가 1군 마운드에 복귀할 정도의 몸 상태가 됐다고 판단해 이날 함덕주와 투수 박명근을 동시에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LG는 12일 투수 임준형과 정지헌에게 2군행을 통보하고 자리를 비워둔 상태였다.
함덕주는 대학팀과 첫 연습 경기에서 직구 구속 137㎞를 기록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염 감독은 당시 "1군 오면 (구속이)올라온다. 한 시속 141~142㎞까지는 나올 거다. 함덕주는 작년에도 평균이 141㎞ 정도였다. 제일 좋았을 때가 143㎞에서 145㎞. 보통은 139㎞였다. 첫 등판인데 137㎞면 엄청 잘 나온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함덕주는 100경기 넘게 자리를 비웠던 만큼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재미있을 것 같다. 작년에 시리즈했을 때 그런 느낌인 것 같다. 너무 오랜만에 와서 설레는 것도 있고, 팀이 워낙 중요한 시기다 보니까 또 최대한 보탬이 되려고 잘 준비하고 왔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나갈 때마다 진짜 포스트시즌이라 생각하고 던져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온 것 같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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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는 지난 11일 일찍이 팀에 합류해 있었다. LG는 그날 NC 다이노스와 혈투 끝에 9회 3득점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NC 마무리투수 이용찬(⅔이닝 3실점)을 두들겨 결과를 내면서 상승세 분위기를 만들고 대전으로 왔다.
함덕주는 "일요일(11일)에 합류해서 훈련하고 경기 보고, 오랜만에 느끼는 상황이라 팬분들도 많이 오시고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도 긴장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오자마자 팀이 지면 또 조금 그런데, 와서 그렇게 극적으로 이기다 보니까 좋은 기운이 있지 않나 그렇게 혼자 생각하면서 조금 준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함덕주에게도 "오늘 이기든 지든 나간다"고 예고해 둔 상태다. 함덕주는 "약간 선발 예고하는 것처럼 던진다고 하니까(웃음). 일요일부터 긴장하고 준비했다. 오늘 최대한 팬분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잘 준비하고 있다"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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