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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 김소현이 직접 전하는 드라마 뒷이야기를 못 듣게 됐다. tvN '우연일까?' 종영 인터뷰가 최종적으로 불발된 것.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으나 배우 개인의 화제성은 있었던 작품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채종협은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설계사 강후영으로 분했다. 사랑이 두려운 애니메이션 제작 PD 이홍주 역의 김소현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작품은 오랜 시간 편성이 미뤄지다 채종협의 한류 인기에서부터 극적으로 편성됐다. 채종협은 최근 TBS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로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횹사마’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런 채종협이 한국 안방극장으로 금의환향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진부한 스토리에 시청률적인 측면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7회 총 평균 시청률은 3.0%다. 화제성 역시 작품 자체의 인기보단 배우 개개인의 인기로 화제가 높았다.
드라마가 흥행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채종협의 일본 내 인기가 어마어마하기에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기다리는 팬들도 더러 있었다. 아쉽게도 채종협 측은 이번 작품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
채종협의 소속사는 텐아시아에 "'우연일까?'의 갑작스러운 편성으로 인해 배우의 해외 일정과 종영 시기가 겹쳤다. 최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일정 조율을 시도했으나 조정이 어려워 미진행하기로 결정됐다. 배우와 작품에 깊은 관심 감사하다"고 알렸다.
상대 배우 김소현 역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 김소현은 차기작 '굿보이' 촬영으로 인터뷰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전해왔다.
숫자로, 지표로 큰 결과물을 만들어낸 작품은 아니지만 tvN표 로맨스물을 애정한 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 된 셈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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