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드폰을 사용 중인 위청둥 화웨이 CEO. [사진출처=테크레이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화웨이가 두번 접는 스마트폰인 이른바 ‘트리플 폴더블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플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트리플 폴더블폰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화면이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화면 크기는 약 10인치로 추정된다. 또 스마트폰 오른쪽 부분에는 보호 케이스 내에 스타일러스 펜이 숨겨진 채 장착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웨이는 올해 3월 트리플 폴더블 디자인의 폴더블 기기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중국 외신은 화웨이에서 세계 최초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이 이미 생산됐으며 올해 3~4분기 내 양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격은 2만위안(약 3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한 유명 IT블로거는 “화웨이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이 기린9 시리즈 프로세서, 듀얼 힌지 기술을 채택했다”며 “최신 AI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폰은 3~4분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트리플 폴더블폰이 이르면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리차드 유 CEO가 해당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폴더블 시장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역시 트리플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시 시점은 미지수다.
만약 화웨이가 트리플 폴더블폰을 예정대로 3분기에 선보일 경우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게 된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6.4%다. 지난 2022년 80% 수준에서 20%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0.4%까지 줄고 화웨이는 11.9%에서 19.8%까지 오르며 전년동기 대비 최대 8%포인트 가량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시장은) 2023~2024년 경쟁이 심화되면서 삼성의 점유율은 60%대로 떨어졌고 현재는 50%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올해 화웨이는 메이트X5와 포켓 2등 5G 모델을 출시했으며 3분기 세계 최초 트리플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점유율이 30%대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