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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지리산 꼭대기에 '바위글씨'가?…누가 어떻게 썼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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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1915.4m) 천왕봉 바로 아래, 높이만 7m인 커다란 바위에 오른 작업자가 3D 스캐너로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종이를 붙이고 두드려 무언가 본을 뜨기도 합니다.

폭 4.2m, 높이 1.9m 크기로 총 25행, 390개가 넘는 글자가 빼곡히 새겨져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24년, 문인 묵희(墨熙, 1875~1942)가 지은 글로 확인됐는데 당시 석공들이 줄을 타고 내려가 바위에 직접 새긴 걸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