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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골수염 투병' 도경완, '♥장윤정 남편' 후광 뒤 아픔…솔직 고백에 격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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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지난해 골수염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도경완은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 KBS 아나운서 선배인 오정연의 동료로 출연했다.

또다른 KBS 아나운서 선배인 이지애, 재즈 아티스트 윤희정과 함께 등장한 도경완은 동갑이었지만 선배였던 오정연이 "후배에게는 꼰대"라고 폭로하며 시선을 모았다.

KBS 아나운서 시절 기억나는 인물로는 오정연과 이지애를 꼽으면서 "저랑 방송하다가 퇴사를 많이 했다. 내가 (퇴사) 숙주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대화 분위기를 이끌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해 급성 골수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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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을 통해 당시의 시간을 담담하게 돌아본 도경완은 "작년에 손톱 밑에 뭐가 나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바로 입원해서 수술을 해야 한다더라"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술 후 일주일 뒤 상처 교체를 위해 드레싱을 열자 손가락에는 고름 덩어리가 생겨 있었다며 "손가락 뼈에 폐 결핵균이 나온 상황이었다. 굉장히 드물고, 안 죽는 균이라더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무려 5차례나 수술을 받은 것은 물론, 하루에 한 번씩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던 이야기를 고백한 도경완은 "'나 아니면 애를 볼 사람이 없다'고 교수님께 사정사정해서 먹는 약으로 바꿔서 나왔다"면서 자신에게는 어느 때보다 급박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 치료 과정에서 생긴 극심한 항생제 부작용으로 눈물과 콧물, 소변까지 모두 빨갛게 나오는 등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하면서 "손톱이 안 자랄 수도 있는데, 다행히 이상한 모양이지만 자라긴 했다"며 후유증이 남은 손가락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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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입원 후 보험금이 나온 사실을 고백하면서는 "병원비는 아내의 카드로 결제했다. 보험금은 내 통장으로 들어왔더라"며 300만 원에 가까운 보험금을 들고 백화점에 가 시계를 샀다고 말했다.

이지애가 "아내 장윤정에게 말하면 더 좋은 시계를 사주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도경완은 "차라리 좋은 것 하나 사라는 아내의 조언을 받았다"며 시계를 수집하는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1982년 생으로,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21년 퇴사한 도경완은 2013년 가수 장윤정과 결혼해 이듬해 6월 첫째 아들 연우 군을, 2018년 둘째 딸 하영 양을 품에 안으며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특유의 듬직한 이미지와 편안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도경완은 장윤정과의 결혼 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을 꾸준히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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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 큰 존재감을 자랑하던 장윤정과의 결혼이었기에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모아왔고, 프리랜서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도경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받았던 악플 이야기를 꺼내면서 "'집에서 하는 게 뭐 있냐'는 댓글이 있더라"며 말 못 할 악플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내 장윤정과 서로 의지하며 골수염 투병의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고백한 도경완을 향한 격려와 응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도경완과 장윤정 부부는 오는 9월 7일 첫 방송하는 ENA 새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족 예능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도경완·장윤정 유튜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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