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명 공부모임서 '양극화·서민금융' 토론…'기본사회포럼' 두 번째 모임
국기에 경례하는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의원들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민생·경제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공부모임이 점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8일 전당대회 이후 이재명 전 대표의 '2기 체제'가 확실시되는 만큼 이 전 대표가 출마 선언에서 강조한 '먹사니즘' 관련 정책 논의를 일찌감치 시작하는 모양새다.
당 안팎에서는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전 대표의 대권 행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정책통'인 5선 김태년 의원이 주도하는 '경제는 민주당' 공부 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두 번째 모임을 열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4선 서영교 진선미 한정애 의원, 3선 김성환 김영진 박정 의원, 재선 박수현 복기왕 윤준병 의원 등 총 47명이 모여들었다.
증권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전 의원이 '양극화 현상과 서민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최재학 서민금융진흥원 본부장은 서민 대상 정책자금 지원 제도에 관해 설명했다.
김태년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모임은 대안을 제시하고 집권을 준비해야 한다"며 "서민경제 위기의 핵심인 과도한 부채를 과감하게 제거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이 대표를 맡은 기본사회포럼은 이날 '대전환의 시대-기본사회로의 방향과 전환' 세미나를 진행한다.
'기본사회'는 이 전 대표의 지난 대선 당시 공약이자 이 전 대표를 상징하는 정책 비전이다.
이 포럼에는 민주당 정성호 천준호 장경태 민병덕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민생경제와 혁신성장 포럼'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관련 세미나도 열었다.
RE100은 지난 대선 민주당의 산업 분야 핵심 정책 공약으로, 이 전 대표가 여전히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 의원과 함께 남인순 김성환 김영환 오기형 김남근 이강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약 20명이 참석했다.
공영운 당 대표 경제특보는 토론에서 "기업과 가계에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가 된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의 양적 확대를 장기적이고 일관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hy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