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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구본길 “단체전 8강 잘 안 풀려…물러나야 하나 생각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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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동상이몽2’. 사진 I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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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2024 파리올림픽’ 당시 부담감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뉴 어펜져스’ 오상욱, 구본길, 도경동, 박상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욱, 구본길, 도경동, 박상원은 취재진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입국했다. 겨우 공항을 벗어난 이들은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과 헤어진 구본길은 매니저와 이동하며 ‘2024 파리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했다. 구본길은 “이번에 우여곡절이 진짜 많았다. 올림픽 멤버가 정해진 지 얼마 안 됐다. 박상원과 도경동은 이름을 이어받아야 하니까 부담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도 개인전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 애들은 ‘뉴 어펜져스’지만, 나는 처음으로 ‘어펜져스’의 맏형을 맡지 않았냐. 맏형으로서 잘해주고 싶었고 ‘주장으로 왔는데 성적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구본길은 “개인전에서 원하는 경기력이 안 나오다 보니 단체전이 너무 불안하더라. ‘3연패 도전이 나 때문에 끊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8강 첫 경기가 특히 그랬다. 내가 상대한테 진 게 아니라 나 자신한테 진 거다. 코치님이 ‘본길아 결정해야 한다. 뛸 수 있겠어?’라고 하더라. 그때 ‘여기에서 내가 물러나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강을 잘 마무리하고 대기실에 갔다. 도경동이 나와 10살 차이가 나는데 진지하게 나에게 화를 냈다. 도경동이 ‘저 믿고 자신 있게 해요. 제가 뒤에 있잖아요’라고 하더라. 그걸로 마음이 풀리니까 4강전도 잘 풀렸다”고 했다.

한편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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