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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현재 받는 연봉에 무려 27배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우리 정보에 따르면 지난여름 PSG에 도착한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지난달 우리는 PSG에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제안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PSG는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강인에게 또 다른 러브콜을 보내는 팀이 있기 때문에 확고한 지지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가 그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 한 클럽은 그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동시에 PSG 사무실에 매우 큰 제안이 도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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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 36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올렸다. 리그앙 우승과 함께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를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가오는 시즌 더욱 큰 역할이 기대된다.
시즌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마쳤다. 이강인은 직전 소속팀이었던 마요르카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3일 PSG에 복귀해 프리시즌 준비에 돌입한 이강인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 2경기에서 이강인은 훨훨 날았다. 지난 8일 열린 슈투름 그라츠전에서 이강인은 공격적인 역할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후방 플레이메이커처럼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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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강인은 센터백으로부터 공을 받으면 특유의 탈압박을 통해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전방으로 공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반대 전환에도 능숙했다. 이강인은 전반 1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골 장면에서 환상적인 킬러 패스로 기점 역할을 수행했고, 이를 받아낸 콜로 무아니가 컷백을 내주며 아센시오의 득점을 도왔다.
가지고 있는 틀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줬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6%(시도 47회, 성공 45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 롱패스 성공 5회(시도 6회), 드리블 성공률 100%(시도 2회, 성공 2회), 피파울 5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0회(시도 12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6점을 부여했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는 풀타임을 뛰었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선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이강인은 우측 측면 미드필더로 뛰며 공격적인 롤을 수행했다. 이강인은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53회, 패스 성공률 93%, 키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날도 평점 7점을 받으며 PSG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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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11일 "이강인은 지금까지 프리시즌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리와 PSG에 적응한 이강인이 다가오는 시즌 뛰는 걸 보는 게 정말 흥분된다. 최고의 선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록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지만, 이강인은 또다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 상황이다. PSG는 이번 여름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경쟁자가 늘어난 셈.
이런 상황에 이강인이 이적 시장 초반부터 수많은 클럽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풋 메르카토'는 지난달 16일 "PSG은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한 상당한 제의를 받았다"면서 "이름이 유출되지 않은 프리미어리그(PL) 클럽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미 PL 클럽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강인을 보유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며, 당분간 프랑스 수도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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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도 떠올랐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맥피 미디어'는 16일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 제안을 했다. 폴 미첼 디렉터는 이강인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꿈의 타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좌우 측면, 중앙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하며 에디 하우 감독이 선호할 능력을 지녔다. 뉴캐슬은 이강인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를 제시할 것이다. 이강인은 주전으로 뛰기 위해 뉴캐슬 이적을 노린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PSG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영입을 위해 스왑딜 카드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공개됐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지킬 계획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오시멘은 PSG 프로젝트에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파리에서 에이전트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후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와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PSG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이며, 또한 한 명의 공격수가 떠날 계획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PSG는 또한 벤피카 신성 주앙 네베스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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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동안 잠잠해졌다. 이강인은 PSG의 핵심으로 거듭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사우디의 충격적인 제안이 도착했다.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 클럽 중 하나가 이강인에게 7,000만 유로의 제안을 건넨 사실을 공개했다.
이적료도 놀랍지만, 더욱 깜짝놀라게 만든 것은 연봉 수준이다. 매체는 "그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지난해 1월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2억 유로(약 2,980억 원)를 받고 있다.
이강인의 현재 연봉에 무려 27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자료화한 '카폴로지'에 따르면 이강인의 현재 연봉은 7백 27만 유로(약 108억 원)로 PSG 내 14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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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이강인이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이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풋 메르카토'도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이강인의 이적의 문을 늘 닫아온 PSG가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늘 이강인이 PSG와 감정이 좋으며 꼭 이적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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