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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한국가스공사, 배당과 ‘동해 가스전’ 전략 추구에 매력적인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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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1000원

2분기 영업익 127.1% 성장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대신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 실적 정상화와 배당성향 40%를 고려하면 현 주가에서도 배당수익률 5.2%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배당과 동시에 '동해 가스전' 전략을 추구하기에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7조4900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127.1% 성장한 4657억원을 달성했다. 컨센서스 2563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적정원가 정산, 정부보조금 사업 관련 경감비 제외 등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전년도 대비 기저효과 중 일부가 2분기에 미리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같은 기간 발전용 미수금은 올해 1분기 대비 2031억원 감소했지만, 도시가스용 미수금은 1721억원 증가했다. 총 미수금은 15조3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0억원 감소에 머물렀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발전용 미수금은 올해 내 대부분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8월 민수용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용 미수금은 감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추가적인 요금 인상 가능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민수용 가스는 동절기 난방용 수요 비중인 큰 점, 11월 이후 가스 수입가격(4~5개월 전 유가) 안정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요금 인상을 통한 도시가스 미수금 감소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동해 가스전 탐사 시추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 8월 정부의 글로벌 메이저 E&P업체향 투자로드쇼 진행 등의 뉴스로 한국가스공사의 동해 가스전 지분 투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다.

허 연구원은 "지분 투자 시 규제 또는 비규제 사업에 대한 판단은 개발단계 진입 이후 가능하며, 규제 또는 비규제 사업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므로, 성장 잠재력을 낮추어 볼 필요는 없다"며 "다만 이제는 실제 글로벌 메이저 E&P와 동반 지분 투자 결정 또는 정부의 도시가스용 미수금 감축 가속화에 대한 의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정상화 및 별도기준 배당성향 40%를 감안하면, 현 주가에도 배당수익률 5.2%가 가능하다"며 "'배당+알파' 전략을 추구하기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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