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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정은지는 ♥이정은의 팬클럽 회장인 걸까 [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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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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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언니가요~ 정은 선배는요~" 정은지의 인터뷰였지만 이정은 이야기가 엄청난 비중을 차지했다. 그 정도로 정은지의 이정은 사랑은 엄청났다.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IST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은지는 카키색 수트에 운동화를 신고 털털한 모습으로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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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지난 4일 종영한 JTBC 주말극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낙방에도 굴하지 않는 '생존력 갑' 취업 준비생 이미진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부캐 이정은과의 '한 몸 케미', 8년 차 장기 취업 준비생의 설움 폭발 연기, 사랑에 솔직한 29년 차 모태솔로의 러블리함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이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1.7%를 기록, 2024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중 역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정은지는 7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 TV-OTT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 TOP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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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결과물이 좋은 작품을 보면 대개 배우들끼리의 호흡이 좋은 경우가 99%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정은지와 최진혁이 열애설이 날 정도로 친하게 지냈고, 극 중 한 몸처럼 움직였던 이정은과 정은지가 최고의 워맨스 호흡을 보였다. 인터뷰 내내 정은지는 이정은을 향한 무한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귀여운 사람을 좋아한다. 정은 언니가 찡긋하는 엔딩 너무 귀엽지 않나. 그 장면이 아직도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다"라며 "언니 모니터링을 많이 했다. 교차 신이 아니었는데도 같은 감정이 느껴지고 어느 날은 언니가 20대처럼 보이기도 하고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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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면서 스스로의 연기에 자신감이 생겨나지는 않았었다는 정은지. 그는 "이거 진짜 대박 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근데 정은 선배의 코믹 연기를 많이들 좋아해 주시겠다는 마음은 있었다. 현장에서 너무 웃겨서 기절했다. 이런 게 구력이라는 건가 싶었고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의 털털한 성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은지는 "난 보통 내 것 하기 바쁜 스타일이다. 그런데 언니는 동료들이랑 화합을 잘하시더라. 동생들을 챙겨서 같이 밥 먹는다거나 아이스브레이킹도 나서서 해주시고. 언니를 찬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끝까지 선배이자 언니이자 동료인 이정은을 향한 정은지의 사랑이 모든 취재진에게 전달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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