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DRX, 페이즈1 막판 역전 우승

[이상민]

'디펜딩 챔피언' DRX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2' 페이즈1 둘째 날, 치킨 2마리를 획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 지역 대회 'PMPS 2024 시즌2' 페이즈1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전날 디플러스 기아가 선두에 올랐으나, 이날 열린 둘째날 매치에서 DRX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DRX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27점, 킬 포인트 35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62점을 추가했다. 앞서 열린 경기 결과를 포함해 누적 토털 포인트 107점으로 페이즈1의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즈1 첫 날을 종합 순위 5위로 마친 DRX는 이날도 다소 어렵게 출발했다. 첫 2개 매치에서 이른 시기에 탈락하며 포인트를 3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이들은 한때 7위까지 추락하는 등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DRX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쪽에 위치한 집 단지를 확보한 후, 이를 기점으로 넓게 펼쳐지며 스플릿 운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서클 내 자리를 잡은 후 다른 팀들을 일방적으로 압박할 수 있었다. 이들은 많은 킬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인원을 보존했다.

DRX는 안전지역이 점차 좁혀지자 공세로 전환해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었다. 이들은 디플러스 기아의 후방을 습격해 다수의 킬 포인트를 올렸다. 다른 팀의 교전에 개입해 킬 포인트를 추가한 이후, ISG 살바토르와의 치킨 싸움에서도 승리하며 11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 경기를 통해 DRX는 3위로 점프하며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참가했다.

DRX는 미라마 맵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매치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들은 안전지역 외곽에서 적극적인 교전을 통해 디플러스 기아, e스포츠 프롬 대전 등 순위 경쟁팀을 직접 제압했다. 이들은 11킬과 생존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디플러스 기아와의 점수 차는 1점에 불과했다.

DRX는 이어진 마지막 매치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순위 경쟁팀들이 먼저 탈락하며 이들은 경기 중 우승을 확정했다. DRX는 기세를 올려 젠지와의 치킨 싸움을 제압하고 10킬 치킨으로 우승 축포를 쐈다.

PMPS 시즌2 페이즈1 우승팀 DRX는 파이널 가산점 7점을 받았다. 2위 디플러스 기아는 4점, 3위 미래엔세종은 3점, 4위 앵그리는 2점, 5위 e스포츠 프롬은 1점씩을 각각 획득했다.

PMPS 시즌2 페이즈2 1일차 경기는 1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총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 등에서 생중계된다. 페이즈 스테이지 주차별 상위 5팀에게는 파이널 가산점이 부여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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