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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종합] ‘백패커2’ 국가기록원 의뢰 ‘첫 실패’ 걱정 →역시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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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백패커2’.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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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역대급 비상 상황 속 성공적으로 요리를 마쳤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11회에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국가기록원으로 향했다. 2000년대 음식을 복원해달라는 의뢰인의 요청에 멤버들은 회의에 들어갔다. 고경표는 “2000년에 11살이었어요. 초등학교 앞에 많이 파는 것을 사 먹었다”라며 의견을 냈다.

허경환은 “나는 대학생이었는데 닭갈비는 너무 비싸서 못 먹고 닭갈비 볶음밥을 먹었어”라고 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백종원은 “콩불하고 치즈등갈비 두 개를 동시에 해야 하지 않을까? 또 비빔만두, 백순대도 있었지”라며 메뉴를 제안했다. 이어 “백순대가 잘못 먹으면 뒤에 먹는 사람 음식이 더러워질 수 있어서. 그냥 비빔만두로 하자”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메뉴는 치즈등갈비, 콩나물 불고기, 비빔만두, 경양식 수프로 결정됐다. 만두를 담당하겠다고 나선 허경환은 2000개의 만두를 담당했다. 그는 “비가 많이 오네! 빗소리 들어봐. 이 소리는 백패커에서 물만두 튀기는 소리입니다. 여기 만두 지옥이야”라며 해탈했다. 백종원은 “양배추, 당근, 오이, 양파 씻어서 여기 놔”라며 안보현과 고경표에게 주문, 두 사람은 썰래를 이용해 채소를 손질했다.

점심 시간까지 1시간 30분이 남은 상황 속 경양식 수프 요리가 시작됐다. 서현은 “제가 할까요? 이제 뭐 할까요? 제가 해 볼게요!”라며 적극적으로 임했다. 백종원은 “조심해 이거 튀면 되게 위험해”라며 서현을 기특하게 생각했다. 색이 변할 때까지 저으라는 백종원의 말에 서현은 쉬지 않고 양손으로 밀가루를 계속 저었지만 색이 그대로이자 “이게 맞는 건가?”라며 고민했다. 이에 고경표가 “잘 하고 있는 것임. 사실 나도 잘 몰라”라며 틈새 응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30분 동안 저은 끝에 루 만들기에 성공한 서현은 “나 너무 외로워요. 나도 저기 끼고 싶다. 수근 선배님 바꾸실래요?”라며 자리 이동을 권했다. 이에 이수근은 “인생은 외로운 거야. 금방 갈게!”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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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2’.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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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40분 전 콩불 만들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오븐 바트 사이즈가 달라 음식 조리가 불가능해지는 위기에 봉착했다. 백종원은 “어떡하지? 이게 안 맞으면 큰일 나는데”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볶아야 할 것 같다”는 이수근의 제안에 “그래야겠다. 식용유 어디에 빼지?”라며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안보현은 “콩나물 먼저 볶고 불고기를 넣어라”는 백종원의 말에 목장갑을 이용해 콩나물 숨을 죽이기 시작했다. 그는 “뜨거워”라며 고통스러워했지만 끊임없이 콩나물을 뒤집고 고기를 넣었다.

그 사이 고경표는 등갈비의 치즈를 담당했다. 서현은 “이게 힘들어서 말을 할 수가 없네. 너무 배고파”라며 말을 걸었다. 고경표는 “말 하는 기운도 아껴야 해”라며 팁을 전수했다.

고군분투 끝에 멤버들은 점심시간에 맞춰 음식을 냈다. 콩불을 먹은 직원은 “와 이거! 감칠맛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른 직원은 “이게 수프야? 곰국 같아!”, “수프 맛있다! 사골국 같아”, “밥 말아 먹고 싶다”라며 극찬했다.

비빔만두를 먹어본 직원은 “오 맛있다!”라며 화색 했다. 멤버들은 배식 중 모자란 음식을 채워가며 이번 의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현은 “좀 외롭긴 했어요. 조금만 손을 놓아도 이게 흘러넘치니까 손을 못 놓는 거예요. 원래 수프 좋아하는데 당분간 안 먹을 것 같아요”라며 출연 소감을 말했다.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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