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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日 싱송라' 토미오카 아이 "국경 넘은 음악적 소통 기대"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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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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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일본 싱어송라이터 토미오카 아이(TOMIOKA AI)가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토미오카 아이가 오는 9월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미오카 아이는 지난 2020년 TV아사히 '우타카츠! 우타마 중고생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신예로, 지난해 발매한 '굿바이바이(GOODBYEBYE)'가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숏폼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버스킹 공연 및 각종 페스티벌 등 출연하며 음악 팬들과 소통해온 그는 다음달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통해 국내 팬덤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호주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토미오카 오이. 그의 음악 인생에 가장 영향을 미친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 그가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는 모습에 반해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 고등학생 때부터 작사, 작곡을 직접 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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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성 솔로 싱어송라이터 계보를 잇는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그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점, 제가 전하고 싶은 감정과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장점을 꼽았다.

다만 "솔로로서 책임을 다해야 하고 세상에 어떤 곡을 내놓기 전까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혼자만의 고민을 항상 안고 있다"며 남모를 고충을 나누기도.

또 "페스티벌이나 TV 출연할 때 제 순서 앞뒤로 다른 그룹이나 밴드 멤버들끼리 '힘내자'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면 외롭다고 느낀다. 아무래도 혼자 무대를 꾸며야 한다는 부분은 외로움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을 넘어 국내외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토미오카 아이의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각오. 언어의 장벽, 문화적 차이를 넘어 음악이 주는 소통의 힘을 빌려 글로벌 팬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싶은 바람이다.

그는 "음악은 국경을 넘어 서로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일본 가수로서 J팝 싱어로 활동하고 있지만 영어도 많이 넣고 있고 언어적인 장벽은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K팝, J팝이라는 개념은 있겠지만 각자 듣고 싶은 음악을 들으면 되지 않을까? 하이브리드 개념으로 통틀어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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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활동을 위해 한국어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 했지만, 그의 앞에 놓여진 한국어 공부 노트에는 기초 인사부터 다양한 한국어 단어들이 빽빽히 적혀 있었다.

그는 "관객들과 만났을 때 저의 마음을 그때그때 전달하고 싶어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지금은 영어로 하고 있지만 한국어로 전했을 때 느껴지는 감정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음악적인 부분은 이야기가 다르다. 음악은 기본적으로 큰 틀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 가사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다. 가끔 이벤트성으로 한국어 버전 노래를 부르는 도전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계획이다"고 미소 지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이모션 스튜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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