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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00억' 거절한 이강인, PSG 주전 확보 기대감↑... 90분+키패스 2회+벼락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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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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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은 다음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까.

PSG는 1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1-1로 비겼다.

PSG는 전반 이른 시간 로이스 오펜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전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무기력했는데, 후반전 들어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점차 찬스를 잡아갔고, 후반 25분 곤살로 하무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후반 6분 중앙에서 첫 슈팅을 때려내면서 예열을 마쳤고, 이후 1분 만에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반대쪽 골문을 본 위협적인 감아차기 슈팅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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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침투도 골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상대 센터백 사이로 침투했고, 그를 향해 뒤쪽에서 긴 패스가 이어졌다. 패스가 다소 부정확해 이강인에게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뒤쪽까지 내려선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볼은 바로 뒤쪽으로 흘러 하무스에게 연결됐고, 하무스는 골망을 갈랐다.

선발로 나선 공격진 중에서 유일하게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38/41), 키패스 2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공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경기 속에서도 활로를 찾았다는 평가.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쓰리톱 선발 3명 중 이강인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6.8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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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시즌 윙어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로도 나섰으나 이번에는 다르다. 중원에 포르투갈 초신성 주앙 네베스가 영입되면서 기용 자원 자체가 많아졌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지금 윙어진은 한 명 부족해졌다.

자연스레 주전 도약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지난 시즌 확실한 주전이 아닌 준주전급으로 뛰었던 것은 사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도약도 기대해봄직 하다.

이강인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9일 "이강인은 SPL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한 클럽은 이강인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PSG에 매우 큰 제안이 도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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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는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연봉만 무려 2억 유로(3,000억)로 알려졌다. 이런 거액의 제안을 이강인에게 할 준비를 마쳤다는 뜻이다.

그러나 매체는 이어서 PSG와 이강인이 이를 거절할 것을 암시했다. 이어 "그러나 이강인은 파리에서 기분이 좋고 이적할 생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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