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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미녀와 순정남’ 차화연 실체 알아가는 임수향→추락 충격으로 기억 찾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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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임수향이 기억의 일부를 되찾았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37회에서는 필승(지현우 분)과 함께 있던 기억을 찾은 지영(임수향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잡지에서 진단의 얼굴을 보게 된 상구(엄효섭 분)는 젊은 시절 연인이었던 애교(김혜선 분)에게 “우리 아버지 젊었을 때랑 똑같아. 혹시 내 아들 아니야?”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펄쩍 뛰는 애교의 반응에 상구는 “그래, 내 아들이었으면 애교 네가 나한테 바로 말했겠지”라며 수긍했다. 하지만 정작 애교는 상구의 말이 귓가에 맴도는 듯 잠을 설쳤다.

결국 애교는 진단(고윤 분)의 침대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워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결심을 했다. “만약에 상구 씨 아들로 나오면 어쩌지? 모르는 게 약이라고.. 안 하는 게 나아”라며 그만두려던 애교는 “아니야, 그래도 아닌 건 확실하게 알아야지. 이렇게 불안하게 살 순 없어”라며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지를 받아든 애교는 “진짜 우리 진단이가 상구 씨 아들이었어? 이걸 어떡하면 좋아?”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는 곧바로 검사 결과지를 파기, “나만 입 다물면 돼. 우리 진단이는 공대길 회장님 아들이야”라고 중얼거렸다.

필승의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지영은 주인공보다 더 큰 주목을 받으며 김오경(안연홍 분)의 수백 억 규모 드라마에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대작의 주인공이 됐다는 부담감을 느끼던 지영은 필승으로부터 격려를 얻고 돌아가는 길, “감독님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나 감독님 좋아하는데 이제 어떡해?”라며 그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고 눈물 흘렸다.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공진단과의 만남에 점점 부담을 느끼던 지영은 드라마 제작사에 부탁해 계약금 선금을 받고 백미자(차화연 분)에게 “들어온 돈 2억, 일단 공 대표님한테 갚아주세요. 나머지 돈도 꼭 갚겠다고 전해주시고”라고 당부했다. 백미자는 “공 대표를 안 만나겠다는 거야, 이제 와서?”라고 펄쩍 뛰었고, 지영은 “그 돈 갚아야 제가 공 대표님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요”라며 설득했다.

하지만 백미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 돈을 왜 갚아? 나 그 돈으로 이사 갈 거야”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지영은 “아줌니 정말 내 엄마 맞아요? 아줌니가 내 엄마면 어떻게 이래요? 내가 공 대표님 만나는 거 힘들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 안 만나겠다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만나겠다고 했잖아요. 돈이 걸려 있으니까 더 불편하다고요. 오죽하면 촬영 시작하기도 전에 회사에 그 얘기를 어렵게 했겠어요?”라고 울먹였다.

지영이 “아주머니가 신체포기각서 썼다고 하고, 오빠랑 도준이도 위험하다길래 아주머니가 말하는 대로 공 대표님 만났잖아요. 그 돈 내가 갚겠다는데 왜 안 주는 거예요?”라고 폭발한 가운데 우연히 이 이야기를 들은 도준(이상준 분) 역시 “우리 누나가 어떻게 죽었는데 어떻게 또 이런 짓을 해?”라며 어머니 미자에게 분노했다.

지영은 “우리 드라마 제목이 ‘서울레이디’인 거 알죠? 이제 사투리 안 돼, 스타일도 바꾸고”라는 김오경의 당부대로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줬다. 액션 연기를 연습하던 지영은 추락하며 필승의 품에 안겨 울던 예전 기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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