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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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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여름 시즌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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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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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최고 레벨 상향 및 2차 각성 추가 등 성장 과정을 대폭 확대하며 새로운 재미를 불어 넣는다.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10일 양재 aT센터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유저 오프라인 행사인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 2024'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름 시즌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이날 업데이트 쇼케이스에서 최고 레벨 상향과 함께 장비 성장 시스템 개편 등 지속적인 성장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캐릭터의 '2차 각성', 새 레이드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옥성태 네오플 총괄디렉터는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됨에 따라 이를 아우르는 총괄로서 자신이 맡게된 역할을 세세히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무엇보다 유저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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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레벨 상향 80레벨 시대 열린다

이 회사는 이번 여름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을 기존 70에서 80으로 상향하고, 이에 따른 4개 지역 및 18개의 메인 던전을 선보인다. 우선 이달 22일 '침식된 대지'와 '지젤의 연구소' 지역을 추가키로 했다.

새 지역에서는 '라라아'의 흔적을 찾아 차원재해가 나타나게 된 원인을 파악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향후 올 10월 추가되는 '왜곡의 시작점'과 '흑룡 해적 선던' 지역에서 최종적으로 차원재해를 마주하며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이번 지역 업데이트 이후 피로도 소모 없이 시나리오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대신 장비나 재료를 획득하고 성장시키는 것에 집중적으로 피로도를 투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던전을 노멀, 익스퍼트, 마스터 세 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난도별 보상 및 획득 경험치의 차등을 두면서 캐릭터 성장 가치를 보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 지역별 스페셜 던전도 추가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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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던전 · 마이홈 등 8월 업데이트

이 회사는 원작 '던파'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보스 '로즈베리 론'이 등장하는 정예던전 '회한의 바다'도 선보인다. '무형의 시로코'의 부활을 돕는 이야기 속에서 로즈베리 론을 상대할 수 있다. 원작 패턴을 유지하면서도 '던파 모바일'의 핵심 패턴을 새롭게 제작해 던전 공략 및 파훼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자신만의 공간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마이홈' 기능 업데이트도 예고됐다. 이를 통해 가구 배치, 방명록 등록, 실시간 대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세리아' 테마를 시작으로, '로터스' '오즈마' 등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마이홈 전용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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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파밍 · 성장 경험도 대폭 개편

최고 레벨 상향과 함께 새 '티어 장비'도 등장한다. 던전 플레이 보상으로 65레벨 완제품 '티어 장비'를 획득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장비의 경우 티어 상승의 성장 재료로 활용 가능하다.

신규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지역 난입 몬스터를 통해 보다 좋은 보상을 획득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 던전 플레이 시 거래 가능한 '에픽' 등급의 티어 장비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비 파밍의 즐거움을 더한다.

장비 파밍뿐만 아니라 성장에서의 경험 역시 개선한다. '돌파'에 필요한 '프렉티컬 에너지 코어'를 10종에서 4종으로 줄인다. 상의 · 하의 · 어깨 등 5개 방어구 부위를 하나로 통합, 액세서리 역시 동일하게 간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방어구의 재질 역시 통합시키는 등 장비 시스템 개편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과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킬룬' 역시 기존 장비마다 적용되는 방식에서 '룬 각인' 탭에서 통합적으로 장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후 10월에는 3 · 4단계 룬을 조합하고 새 능력을 획득할 수 있는 각인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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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각성 '던파 모바일' 특색 살린다

이 회사는 내달 모든 캐릭터를 대상으로 2차 각성을 동시 업데이트한다. '던파 모바일'만의 특색을 더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각성 스킬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차 각성을 통해 스킬이 추가되는 것과 맞물려 스킬 교체 시스템도 개편한다. 스킬 사용 구조를 개선하고, 스킬 포인트의 비중도 대폭 낮춰 보다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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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캐릭터 '도적' 로그와 쿠노이치 등장

10월부터 이어질 로드맵 중 하나로 새 캐릭터 '도적'이 예고됐다. 도적 캐릭터의 전직 '로그'와 '쿠노이치'를 우선 선보인다.

로그는 매우 날렵한 움직임을 강조한 캐릭터로, 원작 기술을 각색해 끊임없는 연속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쿠노이치는 인술을 사용하는 닌자 콘셉트의 캐릭터로, 불을 활용한 화려한 연출과 스킬 콤보의 재미가 핵심이다.

새 캐릭터의 등장과 맞물려 레어 아바타도 추가한다. 원작에서의 5차 레어 아바타 기반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도적을 포함해 프리스트(여), 그리고 '던파 모바일'의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가 새로운 디자인의 레어 아바타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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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 컬래버 등 마일스톤 발표

올해 12월로 예정된 새 레이드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됐다. 해당 레이드는 '던파 모바일'만의 이야기가 새롭게 전개되며, '지젤' 박사의 실험으로 인한 차원의 균열을 비롯해 용족 '마고스'와 '칼릭스'가 등장하게 된 원인을 조사하게 된다.

레이드 진행 과정에서 두 파티로 나눠 각각 해적단을 격퇴하고, 지젤 박사를 추격하는 임무를 동시 수행해야 한다. 이 중 하나라도 실패할 경우 다른 파티의 임무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파티원 간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유저 간 대결 콘텐츠의 외연 확장도 이어간다. 국내에서의 토너먼트 개최뿐만 아니라 중국에서의 '던파 모바일'과의 연계 역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11월 출시를 목표로 애니메이션 '괴수8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내년 업데이트 예정인 새 전직 '스트리트파이터(여)'와 '메카닉(여)' 일러스트가 깜짝 공개하며 현장에서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쇼케이스 발표 이후 옥성태 총괄 디렉터와 고민용 디렉터가 현장에서의 짧은 인터뷰를 갖고 행사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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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중국 '던파 모바일' 출시 이후 옥성태 총괄디렉터의 담당 역할이 달라지는 부분은 없는지.

옥성태 총괄디렉터 : 직급이 변동 된다고 해서 기존과 다르게 행동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어디까지 가장 앞에서 유저들과 소통하는 자리에 계속 나올 것이다. 한국과 중국을 같이 보고 있지만, 한국 역시 깊게 관여해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10월 업데이트 예정인 스킬룬 각인 시스템은 어떤 방식인지 궁금하다.

옥 디렉터 : 랜덤한 방식의 조합은 아니고, 고정 옵션이 있다. 이런 조합식 중에서도 특정 옵션이 랜덤한 폭을 갖는 것들이 존재하긴 한다. 다만, 많은 조합식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옵션에 대해 시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향후 등장할 에픽 장비의 구현 기준은 무엇인지.

옥 디렉터 : 무기의 경우 원작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가져가겠지만, 방어구의 경우 '던파 모바일'만의 시스템 개편의 영향으로 인해 세트 옵션 같은 것들이 달라지게 된다. 다만, 세트 옵션의 일부는 이관이 되는 것도 있어 기존의 느낌도 같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강화 시스템 변화 중 하나로 '연마'가 추가된다. 장비 파괴 확률도 있는데.

옥 디렉터 : 연마 같은 경우 보다 자주 시도할 수 있고, 성공했을 때의 더 큰 성장폭을 가질 수 있는 선택지다. 만약 많은 재화를 투입해 꾸준히 단계의 성장을 원한다면, 기존 강화 시스템을 선택하면 된다. 그렇지 않고 확률을 한번 노려보겠다면 연마를 시도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봐줬으면 한다.

이번 여름 시즌 업데이트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옥 디렉터 : 8월과 10월, 던전과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인데, 시즌 도중 이 같은 획득 구조를 바꿔나가는 형태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인지 굉장히 궁금한 상태다. 앞서 콘텐츠 소진에 대한 지적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인 만큼 이런 설계적인 측면이 잘 작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대한 소감은.

옥 디렉터 : 오프라인 행사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것 같다. 회사 차원에서 무엇인가 남기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에 시간을 쓰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개발업체 입장에선 그런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면, 일반적인 라이브 방송을 선택했을 것이다.

고민용 디렉터 : 결투장은 많은 유저가 이용하고 있고, 데이터도 많이 수집하고 있다. 승률 등의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밸런스도 조정하고 있다. 유저들의 니즈에 맞춰 결투장 생태계가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을 하려고 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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