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4 (금)

'임금체불' 사격연맹 회장, 사직서 제출…약속한 포상금 3억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금체불 논란을 일으킨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약속한 포상금 약 3억원은 연말까지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사격연맹에 사퇴서를 냈다. 지난 6월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달 초 취임식을 가진 지 한 달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 회장은 자신이 운영 중인 병원의 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지난 6일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곧바로 연맹 측에 사임 의사를 드러냈고 이날 사직서를 전달했다.

사격연맹 회장 취임식과 파리 올림픽 출장 비용 외에 출연금으로 약속한 3억원은 신 회장이 책임지겠다는 뜻을 사격연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연맹 측에 따르면 신 회장은 3000만원가량의 취임식 비용을 이날 입금했다. 사격연맹은 파리 올림픽 출장 비용 등을 추후 정산해 청구할 계획이다. 항공, 숙박, 가이드비 등 올림픽 출장 비용은 5000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출연금 3억원은 사격인의 밤이 열리는 12월까지 받을 예정이다. 출연금은 선수들의 포상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사격연맹은 사격인의 밤에서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코치진에 3억1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