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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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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더스트2' 힘입은 네오위즈…'제2의 P의 거짓'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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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성공한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효과

'넥스트 P의 거짓' 발굴 주력,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주주가치 제고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제2의 P의 거짓’ 발굴에 나선다. 올 2분기 ‘브라운더스트2’ 효과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사진=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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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네오위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70억1200만원, 영업이익 4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72억원이다. ‘P의 거짓’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견조한 판매 추이를 유지하며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플랫폼별 주요 시즌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을 출시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도 매출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1년간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쌓아온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을 견인했다. ‘무직전생II’ 콜라보, ‘일러스타 페스 참가’ 등 이용자 소통에 힘쓴 결과다. 여기에 지난 5월 출시된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의 성과도 반영됐다.

현재 네오위즈는 IP 강화에 나서며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IP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브라운더스트2는 서비스 1주년 기념한 이벤트에서 활성 이용자(MAU)가 50%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온·오프라인 이벤트, 다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등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팬층을 더 두텁게 쌓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이와 스프’, ‘오 마이 앤’ 등 기존 게임들 역시 이용자 편의 개선 등을 진행, 하반기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P의 거짓을 개발한 라운드8(ROUND8) 스튜디오는 PC·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한 ‘넥스트 P의 거짓’ IP 발굴에 힘을 쏟는다. ‘라이프 시뮬레이션’,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쳐’ 장르의 신작과 ‘P의 거짓 DLC’에 집중,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8일 출시를 앞둔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캐릭터 중심의 서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투자 및 퍼블리싱 등을 통한 신작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도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해외 개발사 추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또한 ‘스컬’, ‘산나비’ 성과에 이어 ‘안녕서울: 이태원편’ 계약을 통해 네오위즈만의 검증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규모 있는 해외 인디게임들의 퍼블리싱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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