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200m 동메달 라일스…이틀 전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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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라일스(미국)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3위를 차지한 뒤 힘들어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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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대회 육상 100·200m 석권이 좌절된 노아 라일스(미국)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9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7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남자 100m 결선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m를 앞두고 단일 대회 단거리를 석권하는 스프린트 더블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CNN은 "라일스는 레이스를 마친 뒤 트랙에 쓰러졌고 의료진이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라일스의 어머니는 이틀 전 라일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기에 앞서 대기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던 라일스는 휠체어를 타고 트랙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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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물 떠 마신 마라톤 수영 우승자 "물맛,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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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샤론 판루벤달이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2024 파리올림픽' 마라톤 수영 여자 10㎞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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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의 샤론 판루벤달(30)이 경기를 마친 후 그는 "강물 맛이 좋았다"고 발언했다. 판루벤달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방에서 마무리된 마라톤 수영(오픈워터 스위밍) 여자 10㎞ 경기에서 2시간 03분 34초 2를 기록,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센강의 수질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던 만큼 판루벤달도 경기 후 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두 시간 이상의 적응 시간 동안 수분 보충을 위해 스스로 강물을 떠 마셨다고 밝혔다. 판루벤달은 "당시 나는 목이 마르고, 회복이 필요했기 때문에 '센강 강물을 마시겠다'라고 말했다. 센강 강물은 차갑고 맛도 좋았다. 나는 다른 경기에서도 바닷물을 종종 마신다. 센강 강물에서도 특이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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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서핑 열린 타히티, 준결승 중 고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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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핑 여자 준결승 중 나타난 고래.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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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서핑 종목이 펼쳐진 타히티 해안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지난 7일(한국시간) "타히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서핑 마지막 날, 모든 시선이 바다에 쏠린 가운데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고래였다"고 조명했다. 이어 "브라질 타티아나 웨스턴 웹과 코스타리카 브리사 헤네시가 맞붙는 동안 고래는 두 선수 사이 안전한 거리에서 관중과 사진가들에게 일생일대의 순간을 선사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매체 'ESPN' 또한 "바다표범, 상어, 고래는 서핑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래는 짝짓기와 출산을 위해 타히티에 모인다"고 흥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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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서 나오더니 코카콜라 '벌컥벌컥'…미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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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인근 센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에서 선수들이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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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수영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을 마친 뒤 코카콜라를 들이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코카콜라에 포함된 산성 성분이 소화관을 타고 내려가며 표백제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믿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수질이 좋지 않은 센강에서 수영한 후 코카콜라를 마시면 입 안으로 들어온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 올림픽의 경우 센강 수질 문제가 부각되면서 코카콜라를 마시는 선수들을 좀더 쉽게 목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의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리아 에이브레우 미국소화기병학협회장은 "위장 안은 콜라보다 산성이 강하다"며 "콜라가 이미 존재하는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위보다 더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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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5000m 예선 중 카메라맨과 부딪혀 연쇄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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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남자 육상 5000m 예선.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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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남자 육상 5000m 예선 2경기에서 카메라맨이 트랙을 건너다, 곡선 구간을 지나온 선수들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게시됐다. 영상에는 카메라맨이 다른 곳을 보면서 트랙을 건너던 중, 선수들을 보고 급하게 멈추는 장면이 담겼다. 경기에서 1위를 한 야코브 잉에브릭트센(노르웨이)는 인터뷰에서 "카메라맨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보통 곡선 구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카메라가 커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 올림픽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최악의 경우, 선수들이 경기를 망치게 된다"고 비판했다. 앞선 예선 경기에서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예선 1경기에서는 조지 밀스(영국)가 휴고 헤이(프랑스)에게 밀리면서 대형 충돌이 발생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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