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MPS 2024 시즌2' 10일 개막

[이상민]

한국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을 가리는 올해 두 번째 대회가 오는 10일 막을 올린다. 16개 팀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한국 챔피언에 오를 팀은 어디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약 4주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2'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PMPS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최상위 e스포츠 대회다. 올해 총 3개의 시즌으로 진행하며, 각 시즌마다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PMPS 시즌2'에 참가하는 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파트너 10개 팀을 비롯해 총 16개 팀이다. '디펜딩 챔피언' DRX(舊덕산 e스포츠)을 비롯해 젠지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이글 아울스 이엠텍 스톰엑스 대전 게임PT 미래엔세종 e스포츠 프롬 대전 락스 등이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지난 'PMPS 시즌1'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앵그리 인피니티 포에버와 함께, 아마추어 리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시즌2'를 돌파한 ISG 살바토르 성남 제노알파 베가 e스포츠 등이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겨룬다.

'PMPS 시즌2'는 3번의 페이즈와 1번의 파이널로 진행된다. 각 페이즈는 10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온라인으로 매주 주말 이틀씩 총 6일간 치러진다.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5개 팀은 파이널에서 가산점을 획득할 수 있다.

파이널은 'PMPS 시즌2'의 챔피언을 결정하는 단계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형식으로 열린다. 하루 6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펼쳐 누적 토털 포인트로 순위를 가린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포인트가 가장 많은 팀이 'PMPS 시즌2'의 챔피언에 오른다.

'PMPS 시즌2'의 챔피언은 우승 상금 3000만원을 획득한다. 또한 준우승부터 4위까지 우승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특히 각 팀이 PMPS 시즌별 파이널에서 획득한 누적 토털 포인트의 합산으로 연말 열리는 최대 글로벌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4' 출전권의 주인이 가려지기 때문에, 대회 챔피언은 PMGC 출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PMPS 시즌2'는 매 대회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 등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는 점차 성장하는 추세에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 팀은 지난달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린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DRX와 디플러스 기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갖춘 강호들과 2주간 치열한 격전을 펼치며,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가 지닌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PMPS 시즌1' 챔피언인 DRX는 PMWC에서 종합 6위에 오르며 한국 팀이 그동안 글로벌 대회에서 거둔 성적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글로벌 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인 DRX와 디플러스 기아가 한국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가 큰 관건이다. 또한 시즌1을 마친 후 공격적인 행보로 새롭게 리빌딩을 거친 팀들의 변화를 'PMPS 시즌2'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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