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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로 인해 구속된 가운데 피해자인 택시 기사 A씨가 김호중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A씨는 지난 7일 법원에 김호중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김호중의 변호인 측은 팬들의 탄원서도 함께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당시 김호중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출석했고,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결과 법정 음주 기준인 0.03%에 미치지 않았다.
또한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커졌다. 김호중은 처음에는 음주 의혹을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 만인 5월 19일 음주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5일 후인 24일에 구속됐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철벌법상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과 더불어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되었는데, 이는 김호중이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고 경찰에 출석해 음주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호중은 1차 공판에 앞서 사고 피해자인 택시 기사 A씨와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0일 열린 1차 공판 당시 재판부에는 김호중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110여건이 제출되었고, 팬덤 '아리스'가 대거 몰려들었다. 이 중 방청을 희망하는 40여 명이 줄을 섰고 15명 가량으로 제한된 좌석 수로 나머지는 복도에서 기다렸다는 사실을 알려졌다. 김호중이 법정에 들어서자 일부 방청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2차 공판을 앞둔 A씨의 탄원서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김호중의 2차 공판은 오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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