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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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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Q 영업손실 58억원…“검은사막 추석 직후 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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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펄어비스 CI.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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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펄어비스가 2분기 성적표와 함께 하반기 계획에 대해 밝혔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818억원, 영업손실 58억원, 당기순이익 91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적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 PC 75%, 모바일 21%, 콘솔 4% 매출을 기록했다.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현실 속 하이델 도시인 ‘프랑스 베이냑’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의 즐거움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북미 유럽 이용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게임 콘텐츠도 꾸준히 개편하며 길드 전쟁 콘텐츠 ‘거점전’과 확정 강화 시스템, 쾌적한 플레이 환경까지 구축했다.

7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4’에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함께 참가해 검은사막 중국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도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마지막 최적화 작업과 경쟁작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중국 중추절(9월 15~17일) 이후에 가능한 빠르게 출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는 지난 6월 판호 발급 이후 7월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차이나조이에 참가하며 마케팅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차이나조이 행사에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했고, 펄어비스 게임에 많은 기대감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7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인 ‘아침의 나라 : 서울’을 선보였다. 경복궁, 경회루 등 옛 서울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우두머리 등 즐길거리가 대폭 추가돼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은 현지화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는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B2C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게임스컴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약 30분 분량의 시연 빌드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게임스컴 전야제 행사에서 3분짜리 영상을 공개하고 파트너사 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용자 시연과 1시간 분량의 시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게임스컴 이후에는 국내 이용자들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부산 '지스타'에서도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여름 출시 계획에 대해선 “게임 개발이 원활히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일정에 대한 가시성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하반기 중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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