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8강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스페인의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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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독일이 프랑스 올림픽 준결에서 맞붙는다.
스페인과 독일은 7일(현지 시간) 프랑스 닐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8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먼저 스페인이 올림픽 80번째 경기에서 유일한 비유럽 국가였던 이집트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29-28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스페인이 전반에는 8-12로 뒤졌는데, 후반에 17-13으로 앞서며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에서 4-3으로 앞서 29-28로 이겼다.
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이집트가 1,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다 마지막 3분여 동안 3골을 연달아 넣으며 12-8로 마쳤다.
후반에는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스페인이 3, 4점 차로 뒤지며 따라가다 2, 3점 차로 좁히더니 8분여를 남기고 1, 2점 차로 추격했다. 결국 58분 4초에 24-24 동점을 만들더니 25-25 동점으로 후반을 마쳤다.
연장에 스페인이 먼저 골을 넣고 내주기를 반복하다 결국 29-28로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알렉스 고메즈가 9골, 이안 타라페타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곤살로 페레스 데 바르가스 골키퍼가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집트를 꺾고 동메달을 따냈던 스페인은 준결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독일 역시 개최국 프랑스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3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전반은 14-17로 뒤진 독일이 후반에 15-12로 앞서며 동점을 만들더니, 연장에서 6-5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독일이 4-2로 앞섰지만, 곧바로 3골을 연달아 내줘 4-5로 역전당하더니 8-1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독일이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3골을 연달아 내줘 11-16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져 결국 14-17로 뒤지며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3골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6점 차까지 뒤지던 독일이 곧바로 따라붙어 2점 차까지 추격하더니 마침내 25-2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시 27-29로 뒤지던 독일이 13초를 남기고 1골 넣고, 2초를 남기고 스틸에 성공하면서 버저비터로 동점 골에 성공하면서 29-29로 후반을 마쳤다.
연장에서 먼저 독일이 골을 넣었지만, 2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끌려가다 2골을 연속으로 넣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15초를 남기고 34-34 동점을 허용하면서 재연장 분위기가 감돌았는데 종료 4초를 남기고 골을 넣으면서 독일이 35-3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독일의 레나스 우신스는 후반 버저비터 골에 이어 연장에서도 마지막 쐐기 골을 넣는 등 14골을 넣으며 독일을 승리로 이끌었고, 데이비드 스패스 골키퍼가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과 빈센트 제라드 골키퍼의 24개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1점 차로 패하면서 5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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