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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음주 킥보드' BTS 슈가 구하기…"민윤기 고맙고 사랑해" 해시태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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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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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 31)가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팬들이 '해시태그 총공'으로 슈가를 향한 응원에 나섰다.

슈가는 6일 서울 용산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고, 인근에 있던 경찰관이 술 냄새를 맡고 음주 측정에 나서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킥보드도 음주 후에는 이용해서는 안 된다. 슈가가 타고 있던 전동 킥보드는 안장이 있는 모델로, 스쿠터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범칙금을 부과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가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라며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라고 상황을 밝혔다

슈가도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라고 사과문을 올리고 직접 사과에 나섰다.

대중은 슈가의 경솔한 행동을 질타하고 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살면서 할 수 있는 실수"라며 '감싸기'에 들어갔다. 특히 일부 팬들은 '민윤기 고맙고 사랑해'라는 해시태그로 슈가 응원하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해당 해시태그는 팬들의 '총공'으로 실시간 트렌드를 기록했다.

다만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해당 해시태그의 경우 지난해 8월 6일 마무리된 슈가의 '디데이' 콘서트 투어의 종료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일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슈가는 좌측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로 수술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오는 2025년 6월 소집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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