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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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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부진한 실적 ‘신작 라인업’으로 퀀텀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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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톰게이트 공식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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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다소 부진한 2분기 성과를 공개했지만,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이다.

7일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89% 줄었다.

하반기에는 자사를 비롯해 개발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RTS(실시간전략게임)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등 팬심 깊은 프리미엄 인디 게임부터 AAA급 대작을 선보이며 분위기 개선에 나선다.

◆유망 해외 IP 국내 출격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해외 웰메이드 게임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첫 주자는 지난달 31일 앞서 해보기 사전 체험 형태로 공개된 신작 ‘스톰게이트’다. 쉬운 조작감과 편의성으로 RTS 가뭄 속 호평을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RTS 장인들이 설립한 미국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작품으로, 오는 14일 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도 4분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팀DB(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최근 스팀 동시접속자 22만명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경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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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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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프리미엄 인디급 글로벌 신작 3종을 준비 중으로,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도 출품한다.

출품 신작으로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SRPG(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기존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에서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탄생한 ‘섹션13’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이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획득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는 하반기 중 모바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딘 IP를 활용한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로, 인게임 스크린샷, 트레일러, 플레이 영상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서브컬처 계열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등을 모바일·PC온라인·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AAA급 대작, 중장기 모멘텀 확보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크로노 오디세이’를 AAA급 대작으로 준비하며 글로벌을 향한 모멘텀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아키에이지2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2013년에 출시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인 그래픽, 논타겟팅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와 생활 콘텐츠, 무역과 해상전 등이 특징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연재한 이래 글로벌 최상위 인기를 누린 동명의 웹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 웰메이드 액션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다크 판타지 기반의 독창적 세계관과 차별화된 배경 디자인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형의 고저차 및 시간을 소재로 한 독창적 전투 시스템을 채용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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