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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540억…전년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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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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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54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1.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4937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1646억 원이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익 감소에 대해 "작년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상각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매출은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9439억 원을 달성했다.

마케팅 비용은 5217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5397억 원과 비교해 3.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총 마케팅비용은 1조6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740억 원과 유사한 수준을 집행했다. 설비투자(CAPEX)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5571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사업은 MNO, MVNO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59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모바일서비스매출은 1조 5201억 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늘어났다.

2) 모바일서비스매출 :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매출

이동통신(MNO)과 알띁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3000개다.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2분기부터 9차례 연속 두 자릿수의 무선 가입회선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95만7000개로 집계됐다.

MNO 가입회선은 작년 2분기 1680만3000개 대비 18.1% 늘어난 1983만7000개다. MNO 해지율은 1.1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03%p(포인트), 직전 분기 대비 0.06%p(포인트) 개선됐다.

5세대(5G)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741만3000개를 기록했다. 2분기 MVNO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51.5% 늘어난 738만6000개를 달성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7월 B2B 중장기 성장 전략 '올 인 에이아이(All in AI)'를 공개했다.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3대 영역 혁신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AI 인프라의 핵심인 ‘IDC 사업’과 AI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응용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3% 고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17억 원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세계적으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기반을 둔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7% 성장한 130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AICC ‘U+AICC’는 고객 맞춤형을 내세워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용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1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교체를 통한 품질 향상과 IPTV서비스 내 AI 도입으로 인한 서비스 이용 경험 혁신 등이 가입회선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2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가입회선도 526만9000개로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

IPTV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369억 원보다 약 20억 감소한 3349억 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회선은 551만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순증 가입회선은 66.4% 증가한 3만9000개로 집계됐다.

여명희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은주 기자 (letsw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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