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베트남 대표 종합 정보기술(IT)기업 VNG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법인명은 'NCV 게임즈(NCV GAMES)'다. VNG는 베트남 국민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잘로'를 개발해 운영 중인 종합 인터넷기업이다.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모두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합작법인 파트너인 'VNG 게임즈(VNG Games)'는 베트남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인기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VNG의 게임 자회사로 2004년 설립된 이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으로 퍼블리싱(유통·운영)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NCV 게임즈는 엔씨 지적재산(IP)의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 하반기 중 리니지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 엔씨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VNG가 동남아 시장에서 확보한 역량과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VNG는 동남아 6개국 시장과 현지 이용자들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엔씨 게임과 연결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NCV 게임즈는 엔씨가 동남아 시장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선보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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