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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정은지 "솔로보단 에이핑크 완전체 컴백이 먼저..얘기중인 것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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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은지/사진=IST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정은지가 에이핑크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IST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은지의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은지는 "보미가 계속 열심히 보고있다고 얘기하기도 했고 멤버들 다 번갈아가면서 만날 때마다(얘기를 하더라). 아니면 단톡에서 보미가 '왜이렇게 재밌어?' 하고 샵에서 만나도 계속 얘기를 해줬다. '술도녀' 때도 그렇고 '낮밤녀'도 그렇고 멤버들이 얘기해주니까 '내거를 볼 정도면 잘하고 있구나' 싶더라. 멤버들이 내색하는 타입이 아닌데 내색을 해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응답하라 1997', '술꾼도시여자들', '낮과 밤이 다른 여자들' 등 정은지는 사투리를 쓰는 친근하면서도 당찬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이 드라마들은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많이 보여줬던 모습이 아닌, 정은지가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도 있을까.

"제가 어떤 커뮤니티에서 본 글이었는데 조정석 선배랑 저랑 남매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글이 올라와있더라. 아빠는 성동일 선배님이어야 하고 엄마는 라미란 선배님이어야 한다더라. 골때리는 가족영화 이런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웃을 수 있는 작품들, 현장에서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술도녀 이후로 수치심을 잃었다. 망가지는 게 워낙 많았어서 그런지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코믹을 하고 싶다. 또 성동일 선배님과 같이 하면 코믹이 안될 수가 없다."

정은지가 연기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그는 과거를 돌이켜보면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리고 엄청 고맙다. 연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제가 평소에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들이 많지 않은데 촬영을 하면서 힐링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리내서 울어본다던가 화를 낸다던가 하는 게 혼자 있지 않고선 쉽지 않지 않나. 그런 감정들이 표출되더라. 주변 사람들에게는 평소에 F적인 면모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함에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어렵고 불안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한데 막상 현장에 가서 내가 생각했던 게 눈앞에 구현이 되고 즐겁게 작업하다 보면 이게 진짜 재밌다는 것을 알게된 것 같아서 참 다행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멀지 않은 시간에 작품을 하게 된 것 같다. 가시화 된 게 있다. 공식발표가 안나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진행중인 게 있다. 다른 의미로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에이핑크 완전체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다. 정은지는 "멤버들이랑 얘기도 많이 하고 있고 공연 이야기, 컴백 이야기 단톡에서도 얘기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예정될 수도 있는 것들이 몇 개 있다"며 "솔로보다는 앨범이 나온다면 단체가 먼저일 것 같고 원래 이야기되던 것들이 있었는데 오피셜하게 나온건 없어서 말씀드리기 좀 애매하긴 하지만 일단 제 욕심으론 에이핑크 앨범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다. 얼마 전에 솔로 팬미팅 투어를 돌았는데 중간 중간 에이핑크 노래를 부르는데 시간여행이 되더라. '연차가 좀 찼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에이핑크로 공연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은지는 '낮밤녀'를 떠나보내며 "진지한 생각을 혼자 자주하는 편인데, 미진이를 하면서 혼자 느꼈던 생각은 각자의 속도가 다 있고 느리던 빠르던 존중 받고 가는 게 제일 컸던 것 같다. 미진이는 걱정이 없다. 미리 나이가 들어서 살아보기도 했고 해서 정은선배랑 저랑 나레이션으로 교차돼서 마지막에 했던 말이 '젊음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소중하고 그 안에 있을 때 모른다' 딱 그 내용 같다. 젊음을 가지고 있었을 때 오늘의 젊음을 사랑하고 많이 안아줬으면 좋겠다. 미진이가 계속 그렇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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