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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은 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준호의 부상 후 대체 선발 방안을 설명하면서 최승용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최준호는 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수비하다 왼쪽 발목을 다쳤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6일 "최준호는 5일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MRI와 초음파 검진을 받았다. 왼쪽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소견이 나왔고 2주간 반깁스 후 다시 초음파 검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은 "고민 중이다. 투수코치와 얘기한 내용은 오늘까지 최승용이 불펜에서 대기하고, 3일 쉬고 SSG 랜더스와 경기에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규가 (대체 선발로) 준비했는데 어깨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았다. 최승용을 60~70구 정도 보고 선발로 한 번 쓸까 생각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을 올해 남은 기간 1이닝 불펜으로만 기용할 뜻을 밝힌 상태였다. 5선발의 부상과 대체 선발 후보군 문제로 최승용이 선택됐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까지는 불펜에서 대기하고, 3일 회복하고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 투구 수가 100개 이렇게는 안 되기 때문에 생각했던 플랜과는 다르게 간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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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뒤에는 선발투수 최승용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최승용은 지난해 선발로 나온 20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선발 경험을 차근차근 쌓으면서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8월 이후 8경기에서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활약했다. 2022년 선동열 전 감독이 두산 캠프에 방문해 예고했던 '에이스 최승용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 올해 2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을 왼손 선발투수로 확정하고 시즌을 구상했으나 계획이 틀어졌다. 게다가 최승용은 예상보다 긴 재활 기간을 보내면서 팀이 100경기를 보낸 시점에서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최승용은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보직은 선발이 아닌 불펜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이 복귀하기 하루 전인 27일 "오늘이 첫 1군 등록이라 처음부터 긴박한 상황에서 내보내지는 못할 것 같다. 여유를 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투구 수가 선발로 나가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 중간으로 가게 됐다. 당분간 1이닝만 던진다. 무리하면 안 된다. 관리 잘 해서, 남은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면서 기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최준호의 이탈과 김민규의 어깨 부상으로 플랜C를 가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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