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당연히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에 'GO! 영욱' 채널을 개설, 3분 40초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Fresh'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반려견과 함께 자신의 음악을 담은 일상이 담겼다. 얼굴을 직접 드러내지는 않았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6일 오전 2700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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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그가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사실 때문. 스스로도 이를 알고 있는 탓인지 유튜브 채널 댓글창은 막혀있는 상태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신상 공개 5년 및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명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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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마치고 2015년 출소할 당시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라며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는 지난 2020년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했다. 그러나 역시 누리꾼의 비판은 거셌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성범죄자의 사용이 불가하다'는 규정에 따라 계정을 폐쇄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뒤 다시 세상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고영욱이다. 진정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고 반성한다면, 실망한 팬들과 피해자들을 생각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삼가야겠다.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GO! 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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