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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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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Q 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순익 반등은 여전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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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불투명한 경영변수 선제 대응

게임 부문 중심 사업 경쟁력 확대

아주경제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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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올해 2분기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당기순이익 하락 폭은 컸다. NHN은 하반기 게임 부문 성장을 중심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은 6일 오전 실적발표 온라인 컨퍼런스 콜을 열고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994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3% 급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분기 –4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지만, 여전히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분기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54억원)보다 70% 감소했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064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전년보다 14.7% 증가한 2958억원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이 주요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4.7% 늘어난 980억원이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N은 국내 웹보드 게임 1위 사업자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일에는 '우파루 오디세이'가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런칭될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이 크게 성장했던 일본과 대만 시장을 포함해 총 8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키스트 데이즈'는 모바일, PC 버전 동시 런칭 변경을 검토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일부 조정했다. 당초 모바일 버전을 우선 출시 할 계획이었으나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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