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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로코 안착' 엄태구 "화제성 1위 감사…밝은 연기, 母 좋아해 뿌듯"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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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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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엄태구가 높은 화제성 속 종영한 '놀아주는 여자'의 여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엄태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종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 8월 1일까지 방송된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충만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엄태구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세상의 편견 속에서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을 운영하는 서지환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간 드라마 '구해줘2', '홈타운' 등을 비롯해 영화 '낙원의 밤'(2021), '밀정'(2016) 등 작품 속에서 선굵은 연기로 대중을 만나왔던 엄태구는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완성해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놀아주는 여자'는 10회 방송에서 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뒤 마지막 회에서도 3%의 수치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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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쉬울 수 있는 시청률 수치이지만, 화제성은 남달랐다.

엄태구는 지난달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드라마·비드라마 전체를 총망라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호평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날 엄태구는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이다"라면서 "촬영하면서도 사실 어떤 반응일 지 확신이 없었기에 어떻게 봐주실 지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너무 좋게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또 "(인기나 흥행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 생각이 안 들지는 않는다. 어쨌든 많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주셔야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야 같이 하는 배우들과 스태프까지 모든 분들의 필모그래피에 좋게 작용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놀아주는 여자'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무해함'을 느꼈다고 말한 엄태구는 "악당이 나온다고 해도 귀엽다고 해야 할까. 악하게 보이지 않고, 캐릭터 하나 하나가 사랑스럽게 보인 드라마 같았다. 약간 생각 없이 보면서 피식 웃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좋아해주신 것 아닐까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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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른 것도 알고 있었다며 "너무 감사했다"고 쑥스럽게 미소 지은 엄태구는 "일단 먼저 연락 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위에서 보여주는 관심을 체감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또 "엄마가 많이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다. (이전과 다르게) 밝은 캐릭터이기도 하고, 드라마이다 보니 TV에 (제 얼굴이) 많이 나오지 않나"라고 뿌듯해했다.

"효도하신 것이다"라는 취재진의 넉살 어린 말에는 "그부분이 가장 뿌듯하다"면서 수줍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엄태구는 "그간의 작품들과 다른 색깔을 연기하면서 (좋은 평을 얻지 못한다면) 한동안 대본이 안 들어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반응을 해주셔서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 TEAMHOPE, 베이스스토리·아이오케이·SLL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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