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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민주 "尹, 증시 폭락에도 휴가지 지키고 있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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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5일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해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을 직접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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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6.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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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8.77% 폭락한 2441.5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지수도 11.3% 굴러떨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름휴가에 들어가, 휴가지에서 국내 증시 폭락 상황을 긴급히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식시장 폭락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지를 지키고 있을 것인지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주식시장 급락에 대해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며 '조금 지나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아직도 '금방 회복될 것'이라며 안일한 인식을 보이고 있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더욱이 이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무책임하게 휴가지에 있다"며 "무능과 무책임의 끝을 보여주는 대통령의 모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장 대통령은 휴가에서 복귀해서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하고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직접 챙겨서 민생을 보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금융위원장 주재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오후 금융위-금융감독원 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또 밤 사이 미국 증시 변동을 살피면서 내일(6일) 오전 증시 개장 전 'F4 회의(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를 열기로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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