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한솥밥' 이정은에 많이 의지…소속사 정할 때도 영향"[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최진혁이 배우 이정은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최진혁은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정은 누나에게 많이 의지를 했다"고 말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최진혁과 이정은은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 중 최진혁은 이정은이 몸담고 있던 애닉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한솥밥을 먹게 됐다.

최진혁은 이정은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에 대해 "어쩌다보니 누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게 된 게 있다. 후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챙기시니까 정신적 지주같은 느낌이 있다. 저희 드라마에서 하시는 역할이 크다. 많이 도와줬다"라며 "소속사 대표님이 누나하고 거의 13년 정도 일을 하신 분이다. 저는 개인사를 누나랑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개인적인 조언도 많이 구하다보니 누나가 어떤분이구나를 제가 많이 느껴서, 이런 좋은 분이 오래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정은을 비롯해 윤병희, 정은지와도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윤병희 배우님이 진짜 웃기다. 제가 버럭 소리를 지르면 형이 뒤로 자빠지는 장면이 있다. 사자후처럼 버럭하니까 형이 놀라서 넘어졌다. 발이 보일 정도로 넘어져서 저도 그걸 보고 못참아서 풀샷에서는 웃는게 다 보인다. 윤병희 배우도 이정은 배우도 합이 잘 맞다 보니까 말도 안되는 애드립이 나온다. 당황하지 않고 이어가니까 웃길 때도 있고 연기를 못할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은지에 대해서는 "정은지 씨는 다들 아시다시피 워낙 털털한 성격이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금방 친해졌다. 형제 케미스트리가 너무 보일까봐 나중에는 걱정도 했다. 이게 연인처럼 설레는 포인트들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편하게 해서 그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했다. 일부러 현장에서 말을 적게 했다. 나중에는 너무 형처럼 되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말을 많이 안했다"라면서도 "실제 연인 발전 가능성 전혀 없다. 제가 많이 혼나는 편이다. 단톡방에서 '죄송합니다'라고 한다. 너무 친하다보니까 그런 게 전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4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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